구세군 사관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무궁화협회(031-239-5171)와 함께 통일대교에서 도라역, 판문점 입구에 무궁화 심기를 하게 된다. 오는 2010년 5월 28일(금) 오후 2시 부터 시작될 무궁화 심기 행사는 남북 분단을 온 몸으로 느끼는 DMZ에서 실시되기 때문에 더 뜻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별히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남북 관계가 많이 경색되어 있고, 우리가 그 동안 쏟아 부은 민족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무너져 내리는 듯한 이때에 분단의 한 복판에 대한민국의 꽃 무궁화를 심으면서 다시 한 번 남북한이 평화의 꽃을 피우기를 소망한다. 여전히 우리의 소원은 평화통일이다. 여전히 우리는 북한의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이런 우리의 소망이 꽃을 피우고 서로 사랑하며 살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구세군 사관학교의 사관학생 전원이 무궁화 꽃을 심기로 한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사관학생이 찬송가를 악기로 연주할 예정이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찬송을 부를 때 옥문이 열린 것처럼 하나님께서 남북의 얼어붙은 문을 열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구세군 사관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통일교육 세미나를 다녀왔고 또한 이번에 무궁화 심기에 참여함으로써 한국 민족을 가슴에 품고 세계 선교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하며 새로운 한 세기를 향해 발걸음을 힘차게 내 딛게 되었다.
